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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로 *.37.27.125 조회 658796 2012.05.16 15:08

 

“또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다 없이 한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가서 그 나라 백성중 하나에게 붙여 사니 그가 저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 하더라”(눅 15:11-24)

 

 

본문 말씀에 나오는 이 비유는 신자이건 불신자이건 우리 모두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설교이지만 실상은 깊은 뜻이 내포된 비유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복음중의 복음”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 비유는 한 폭의 그림처럼 머릿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잘아는 17C 화가 렘브란트는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 대한 13개 비유 중 돌아온 탕자의 비유는

 예수님의 관점에서 기술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1,2차 갈릴리 사역을 통하여 천국에 대한 말씀이 선포되고 병든 자와 귀신 들린 자를

치유하시는 사역을 보고 듣고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예수님을 죄인들의 무리와 동류로 몰아갑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잃은 양의 비유와 열 드라크마의 비유를 가지고 잃어버린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구원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기서는 본문 말씀을 갖고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합니다.

 

 첫째는, 아버지의 품을 떠난 둘째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마을에 매우 부유한 아버지와 두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아들 가운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품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 했습니다. 답답한 시골을 떠나서 도회지로 가면 금방이라도 성공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나중에 자기에게 물려줄 유산을 미리 달라고 감히 아버지에게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마음씨 좋은 아버지는 할 수없이 자신의 재산을 둘째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제 둘째 아들은 세상에서 무엇이나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그는 자기에게 분배된 재산을 가지고 아버지로부터 멀리 떠나 먼나라로 갔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커다란 사업을 일으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방탕한 생활에 빠져 사업을 일으키는 커녕 몇일도 못돼서 그 많던 재산을 다 허비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그 나라에 흉년이 크게 들었습니다. 이제 그 풍성한 자연의 혜택까지도 둘째 아들에게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굶주림에 못견딘 그는 돼지를 치면서 돼지의 먹이라도 먹으려 했지만 그것 마져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비로소 그는 양식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풍성한 아버지의 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길로 나갔던 우리 조상 아담과 그의 후예들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면 기쁨이 있고 쾌락이 있고 명예가 있을 것 같지만 그와는 반대로 캄캄한 절망과 끝없는 탄식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유혹에도 빠지지않고 주님의 품안에서 영원히 거해야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 언제나 기다리면서 용서해주는 사랑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둘째 아들은 비록 어리석은 생각에 사로잡혀서 집을 나갔지만 끝까지 어리석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빈손든 그대로, 상처 입은 그대로 아버지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과연 아버지가 나를 맞아주실까 하는 불안이 떠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막 동네 어귀에 다다랐을 때 집 나간 아들이 이제나 돌아올까, 저제나 돌아올까하고 기다리던 아버지는 아들과의 거리가 아직도 먼데도 불구하고 힘차게 달려가서 거지가 다 된 아들을 와락 껴안으면서 맞아 들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먼저 언제나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좇아서 아버지의 품을 떠나 세상으로 나간 자식이라 할지라도 버려두지 않고 어서 빨리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 바로 이 모습이야말로 죄인들을 향해 팔을 벌리시고 “너희 목마른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인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우리는 여기에서 용서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한마디의 꾸중도 하지 않으시고 무조건 용서해 주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십니다.(요일1:9) 예수님께서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6:37)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받는데 필요한 것은 우리의 지식이나 명예나 재산이 아니라 깨어진 마음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겸손히 회개하며 나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바로 죄인이 돌아왔을 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천국잔치의 모형입니다.

 

 아버지를 만난 아들은 자신의 죄과에 대해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나는 죄인이니 아들이라고 부르지 마시고 차라리 일꾼으로 불러 주십시오.”라고 아버지에게 간청했던 것입니다. 그 때 아버지는 아들을 꾸짖기는커녕 오히려 가장 좋은 옷을 아들에게 입혀주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 주었습니다.(눅15:22) 이뿐만 아니라 살진 송아지를 잡아 큰 잔치를 베풀고는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고 기뻐했습니다.(눅15:24)

 

 여기에 나오는 돌아온 아들을 위한 잔치는 바로 죄인이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천국잔치의 모형인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 7절에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자신의 의를 내세우고 자랑하는 자들의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용서받은 죄인임을 알고 하나님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자들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이 칼럼을 읽는 여러분!

우리들 각자도 돌아온 둘째 아들과 같이 주님이 베푸신 천국잔치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 각자가 지은 죄를 겸손히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때 우리들은 우리들의 공로로써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은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의 품을 떠난 둘째 아들이 세상길의 비참함을 깨닫고 아버지께 다시 돌아 왔을때 아버지는 그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잔치까지 베풀어 주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할수만 있으면 아버지의 품을 떠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길로 나갔다면 더 늦기전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할때 우리는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환영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맛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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