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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은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하는 의미 있는 한 해이다.

한국장로교회의 주류를 이루는 개혁교회 출발 500주년이 되기 때문이다.

 

1519년 스위스에서 개혁교회 운동이 일어났다.

츠빙글리가 앞장선 개혁교회 운동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한층 더 발전시킨 것이었으며,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회와의 차이를 분명히 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한국교회는 이와 관련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역을 전개하기로 했다.

 

장로교 소속 신학자와 목회자들은 서울 백석대학교에서 모여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주도홍 교수)를 구성했다. 조직위원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예배와 학술대회, 기념도서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 한국장로교회는 개혁교회라고 자부한다. 개혁교회의 뿌리가 되는 스위스 종교개혁이 출발한 것이 1519년, 내년에 500주년을 맞는다. 이와 관련 한국교회는 ‘개혁교회종교개혁500주년기념대회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개혁교회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다.

 

 

한국교회는 이미 지난 2017년, 루터가 비텐베르그성당 문에 95개조의 신념을 밝히므로 가톨릭과 결별한 것을 기념하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던 것을 기억한다.

 

따라서 2019년 개혁교회가 5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 중복적인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오늘날 개혁교회 전통을 따르는 장로교회는 루터의 신학과 거리가 멀다. 루터가 로마 가톨릭의 잘못을 밝혔다면 개혁교회 운동은 오늘의 개신교회, 특히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그럼 개혁교회 500주년의 내용은 무엇일까?

먼저 학자들은 1519년 1월 스위스 취리히의 그로스뮌스터교회에서 울리히 츠빙글리(1484~1531)가 공관복음을 본문으로 주일 설교를 한데서 개혁교회 운동이 비롯됐다고 본다.

 

츠빙글리의 이 설교는 이전과 이후를 구분 짓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가톨릭과 완전히 차별화된 개혁교회만의 특징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첫째 츠빙글리는 설교본문을 직접 선택했다. 오늘날 목회자가 설교본문을 택해서 설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현대에도 중앙에서 내려주는 동일한 본문으로 강론을 하고 있다. 따라서 16세기 당시 츠빙글리가 설교할 성경내용을 스스로 결정했다는 것은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다.

 

둘째 츠빙글리의 설교는 강해설교였다. 성경이 쓰여질 당시의 배경은 어떠했고 그것이 오늘날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해 본문을 깊이 연구한 설교본문을 작성했다. 더구나 공관복음을 가지고 설교를 계속하면서 츠빙글리는 성도들이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고 지켜야 하는지를 안내해줬다.

 

셋째 평민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자국어(독일어)로 설교했다. 당연히 이전까지의 설교는 라틴어였다.

 

넷째 츠빙글리가 그로스뮌스터교회 교인들의 청빙에 응해서 목회를 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로스뮌스터교회는 로마 가톨릭이 배정하는 사제를 수동적으로 받기를 거부했다. 츠빙글리도 교회의 초청에 과감히 응했다. 이같은 츠빙글리과 그로스뮌스터교회의 행동은 중세교회 전통과 완전한 결별을 선언한 것이었으며 가톨릭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스위스는 오랫동안 칸톤(연방제) 상태여서 교회도 일종의 지방자치 성격이 강했다.

통일된 체계와 입장이 마련되기 힘들었는데 츠빙글리의 지도 아래 스위스 교회는 개혁교회로서의 독특한 모습으로 하나가 되어갔다.

 

1523년에는 스위스교회들의 신앙고백을 모아서 67개조를 발표할 수 있었다. 이는 취리히를 관할하고 있는 콘스탄츠 교구 주교를 대적한 행위였으며 개혁교회 신앙의 원형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중요한 내용들을 담았다.

 

67개조에는 성찬론에 대해서 영적 임재설을 주장했다. 영적 임재설은 가톨릭의 화체설은 물론, 루터의 공재설과도 다른 것이었다.

 

영적 임재설은 이후 개혁교회를 구분짓는 특징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고, 이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개혁교회는 루터교회와 결별하게 된다.  스위스 개혁교회는 1531년에는 취리히성경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는 1534년에 나온 루터의 성경보다 3년 앞선 것이었다. 그리고 츠빙글리의 사상은 후계자 하인리히 불링거(1504~1575), 그리고 츠빙글리보다 25년 후에 태어난 존 칼빈(1509~1564)으로 이어지며 만개했다.

 

개혁교회의 신앙고백과 찬송과 성경이 발간되고 예배형식이 갖추어지면서 개혁교회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됐다.

한국교회 역시 개혁교회의 전통의 수혜를 입어 타 교파와 다른 독특한 장로교 제도를 갖추게 되었다.

 

국내서 기념학술대회 등 준비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주도홍 교수(백석대 부총장)는 “한국 개혁교회의 모습은 스위스로부터 시작한 개혁교회 종교개혁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면서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교회가 개혁교회 전통에서 얼마나 멀어져 있는 지, 또 개혁교회의 정신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 주요도시 교회에서 20여 회에 걸친 기념대회를 열 계획이다.

 

기념대회는 예배와 학술대회로 구성되며 예배는 개혁신학에 입각한 예전, 설교, 기도, 찬송, 헌금 등의 순서를 재현한다.

 

학술대회는 학술발표와 열린포럼 형식으로 운영해서 참석한 성도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500주년기념도서를 발간해서 개혁교회 종교개혁의 역사와 의미를 한국장로교회와 널리 공유할 방침이다.

 (문의: 사무국장 이현승 박사 010-8872-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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