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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은 2동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할머니와 살고 있는 12살 혜령이와 10살 아령이 자매에게 꿈의 공간이 생겼다.

물이 새고 곰팡이가 번식해 건강까지 위협했던 방은 하늘색과 노란색깔로 덧입혀져 밝은 분위기로 새로 태어났다. 집모양의 분홍색 블라인드는 창가에 만들어진 책상과 어울려 집중력을 높여준다.

단열이 잘 되지 않았던 방엔 온기가 돌고 이층 침대와 새 침구류는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이 모든 것이 구세군이 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마련해 준 것들이다.

꿈에 그리던 공부방이 생긴 두 자매는 제법 어른스럽게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마음속 꿈을 이야기했다.

서울 홍연초등학교에 다니는 조혜령(12세) 어린이는 "저 같이 어렵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글을 통해 용기를 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생 조아령(10세) 어린이는 "고생하시는 할머니 병을 고쳐드리고,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당찬 꿈을 밝혔다.

공공근로를 하며 두 손녀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 김순자(61세)씨는 "손녀들의 공부방이 생겨 꿈꾸는 것 같다"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세군은 지난해 모금한 자선냄비 가운데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회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희망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구세군은 29일 서울 홍은동에서 희망공간 1호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구세군 관계자들과 지난해 12월 3억원을 기부했던 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구세군은 이 자리에서 혜령이, 아령이 자매의 희망공간을 시작으로 전국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추천을 받은 조손가정 80가구에 공부방과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을 밝혔다.

구세군은 또, 후원기관과 조손가정 어린이를 자매결연 시켜 장학금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세군대한본영 박만희 사령관은 "희망공간 프로젝트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원기관과 1:1 자매결연을 맺어서 매달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세군은 이번 희망공간 프로젝트를 확대해 장애우와 미혼모,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희망공간도 추진한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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