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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조회 96 2018.09.25 06:22
 

 

 

 

베리칩은 좁쌀보다 약간 큰 작은 칩으로 팔이나 신체의 특정 부위에 주입하여 의학적 성과를 얻으려는 칩을 말한다.

그런데 이것이 왜 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666이라는 것일까?

 

요한계시록은 직역을 하면 잘 풀리지 않는 많은 상징이 있는 책이다. 벌콥(L. Berkhof)의 말대로 요한계시록은 결코 사도행전 식으로 해석하는 책이 아니다. 성경해석학의 기본이 필요하다. 계시록 13장도 그 상징의 내용을 잘 해석해야 한다.

 

베리칩이 “666”인가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짐승의 표가 등장하려면 반드시 먼저 짐승이 등장해야 함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대단히 상징적이기는 하나 분명 대단한 능력과 권세를 가진 바다에서 올라온 처음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두 번째 짐승이 등장해야 한다.

 

아직 요한계시록 13장의 구절과 일치하는 구체적 두 짐승은 세상에 나타나거나 등장한 적이 없다.

 

짐승의 표는 이 짐승이 나타난 후 짐승의 통치수단에 의해 만들어진 강제적 정책의 산물로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베리칩이 666과 일치하려면 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짐승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고 그 표가 강제적 매매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한때 666이 분명하다고 큰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었던 “컴퓨터 바코드 666 소동”은 매매 수단과 관련이 있었다. 물론 이 소동은 엉터리로 판명이 났다.

 

하지만 베리칩은 바코드 소동과 달리 강제적 매매 수단과는 관련이 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베리칩을 666이라 보는 것은 13장 내용과 전혀 맞지 않는다.

 

 동안 13장의 짐승에 비유되는 유사(類似) 짐승은 참 많았다.

로마 제국, 네로, 칼리굴라, 교황, 니므롯, 솔로몬, 느브갓네살(단 3:6) 등을 666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며 심지어 반 개신교 측에서는 마르틴 루터나 개신교를 666으로 보는 주장까지 있었다.

 

이런 식으로 666을 보면 짐승 우상에게 경배치 않으면 모두 다 죽였다는 점에서 도미티안 황제, 일제식민지 시대의 강제적 신사참배제도, 김일성 우상화도 모두 666의 후보자들이 될 수 있다.

 

이들 모두는 두 짐승과 관련하여 해석할 때 유사성을 가지기는 하나 두 짐승의 “그림자” 정도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래서 요한은 666을 푸는 데는 지혜와 총명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충고하고 있다(18절).

히브리어와 헬라어에는 우리말에는 없는 숫자값(numerical value)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게마트리아”(gematria)라고 한다.

 

하나님은 37, 예수님은 888(37*3*8), 짐승의 수는 666, 사단의 나라는 276과 관련된다.

 

이 게마트리아로 666을 푸는 방식이 있다. 게마트리아로 살펴보면 위에서 살펴 본 많은 인물이나 사건들이 666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게마트리아로 666을 풀 때에도, 앞에서 말한 것처럼 13장 전체(전후) 문맥과 조화하고 일치하는 666인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전체 문맥 가운데 살펴보면 대부분의 “666” 후보들은 “666”의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게마트리아가 신비한 도구이기는 하나 게마트리아를 절대적 성경 해석 방법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계시록 13장의 “666”이 출현하려면 반드시 이적과 능력을 가진 두 짐승의 등장이 먼저임을 기억해야 한다.

 “666”은 그 다음 나타나는 온 세상 사람들의 강제적 매매 수단과 관련된 표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13장의 내용과 일치하는 구체적 짐승의 출현도 아직 없었고 매매 수단이 아닌 일부 최첨단 의료용으로 알려진 베리칩이 계시록 13장이 말하는 666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더욱 중요한 것은 베리칩을 666이라 주장하는 분들이 베리칩을 받느냐 안 받느냐에 따라 구원 여부가 달려 있다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불안이나 공포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시는 의와 평강이다. 오히려 많은 사람이 "베리칩 공포와 불안"에 떨다가 베리칩이 아닌 정말 666이 나타날 때는 그만 사단에게 속아버리는 참사가 벌어지지 않을 까 걱정이 된다. 베리칩을 구원여부의 기준으로 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세대주의적 극단적 종말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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